출구조사 결과 득표율 26%
단독정부 구성은 어려울 듯


최근 당 대표가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신생 중도 정당 ‘지금 유럽’(Europe Now Movement)이 11일 치러진 몬테네그로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할 거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금 유럽’은 이날 치러진 조기 총선의 일부 개표소의 개표 결과를 토대로 한 표본 조사결과 2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표율은 56.4%로 비교적 낮았다. ‘지금 유럽’에 이어 사회주의자민주당연합(DPS)이 득표율 23%를 얻어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몬테네그로 미래를 위한 보수 동맹’이 3위를, 개혁운동동맹(URA)과 민주당으로 구성된 정당 연합이 4위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득표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지금 유럽’은 득표율 1위 정당으로 올라서지만 국정을 단독 운영할 정도의 의석수를 확보하지 못해, 연정 상대 확보를 위한 정치 행보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창당한 ‘지금 유럽’은 지난 4월 대선에서 야코브 밀라토비치 현 대통령을 배출한 신생 정당으로 몬테네그로 정치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고 평을 받는다. 그러나 선거를 며칠 앞두고 ‘지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권 대표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받았다는 유착 의혹에 휩싸였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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