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오는 7월 6·25전쟁 영웅 백선엽(1920∼2020) 장군과 전쟁 당시 우리 군과 유엔군의 통수권자였던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 해리 트루먼(1884∼1972) 미국 전 대통령의 동상이 잇따라 들어선다.(문화일보 4월 18일 자 13면 참조)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백선엽 장군 동상건립추진위원회(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부)는 7월 5일 열리는 백 장군 3주기 추모 행사 때 백 장군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동상은 지난 9일 이미 설치됐으며 흰 천으로 덮여 있다. 위원회는 국가보훈처 1억5000만 원, 경북도 1억 원을 비롯해 성금 2억5000만 원 등 총 5억 원을 들여 동상을 제작했다.
백 장군은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에서 북한군 3개 사단을 물리치는 등 전과를 올렸다. 이날 제막식 때 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에서 국군에게 식량과 탄약 등을 지원하다 목숨을 잃은 ‘지게부대원’을 기리는 추모비도 백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가 사비로 제작해 세운다. 경북도는 국비 등 450억 원을 들여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백 장군 기념관을 짓고 기념관 주변에 다부동 전투 스포츠 센터, 피난땅굴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한 민간단체는 2017년 4월 제작한 이후 수년째 설치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던 이 전 대통령과 트루먼 전 대통령의 동상을 백 장군 동상 맞은편에 7월 27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