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무대로 K-컬처의 새 역사를 써온 7인조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이다. 2013년 6월 13일 싱글앨범 ‘2 COOL 4 SKOOL’을 발표하고 첫 방송에 나선 이래, ‘K-팝 상징’인 BTS가 이룬 성취는 한류(韓流)의 미래로 더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세계 공감대를 겨냥한 치밀한 기획에 따라 출범한 사실부터 각별하다. 영어 이름을 ‘현실을 넘어서(Beyond The Scene)’라는 뜻의 BTS로 지은 이유다.

BTS를 조직해 이끌어온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두드러진 기획력, 멤버 전원의 춤과 작사·작곡·노래 실력, SNS를 통한 세계와의 적극적인 소통 등이 ‘BTS의 오늘’을 만들었다. 57개국·2736만 달러이던 2013년 국내 음반의 수출국·수출액이 2022년엔 140개국·2억3138만 달러로 급증한 배경에도 BTS가 있다. “BTS는 K-팝 영토를 확장한 광개토대왕 같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현대경제연구원 등의 분석에 따르면, 관광·유통·미술 등 국내 각 생산 분야에 유발한 ‘BTS 효과’가 연(年)평균 4조1400억 원, 부가가치는 1조4200억 원이다.

미국 CNN이 “비틀스보다 더 대단한 성취를 했다”는 찬사도 보낸 BTS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우리 함께 ‘방탄노년단’까지 가보자”고 했다. BTS뿐만이 아니다. 한류는 음악·문학·영화·드라마·연극·미술·건축 등 전방위로 글로벌 도전이 계속돼야 한다. 그러기 위한 동력이 콘텐츠를 뒷받침하는 창의력과 도전정신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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