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테일러가 캐나다 선수로는 69년 만에 캐나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테일러보다 애덤 해드윈(캐나다)에게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해드윈이 태클로 제압되는 명장면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오크데일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 최종일. 테일러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연장전에 돌입했다. 테일러는 18번 홀(파5)에서 치른 4번째 연장전에서 22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정상에 올랐다. 1904년 시작된 캐나다오픈에서 캐나다 선수가 우승한 건 1954년 팻 플레처 이후 69년 만이었다.
캐나다 선수들은 연장전이 시작되자 테일러를 응원했고, 우승이 확정되자 그린에 뛰어들어 샴페인을 뿌리며 기쁨을 함께 누렸다. 해드윈도 그린으로 ‘돌진’했다. 그런데 경비원이 해드윈을 태클로 저지했고 그린 위에 나뒹굴었다. 경비원은 해드윈이 선수인 줄 몰랐다. 경비원이 해드윈의 위에 올라타 완전히 제압하려고 하자, 동료들이 경비원에게 해드윈이 선수라는 점을 알려 소동이 끝났다.
해드윈은 237차례 출장했고, 우승은 1번뿐. 하지만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해드윈은 태클을 당하는 사진을 SNS에 올리곤 "루브르박물관에 걸어주세요!"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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