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 “서울의 자랑·즐거움”
10년 업적에 대한 헌사 잇따라
17일까지 ‘BTS FESTA’ 진행
기념우표 판매 3시간만에 매진
RM “낯설지만 나아가보겠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한국인으로 손꼽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BTS를 가리켜 이날 미국 CNN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패션 아이콘”(world’s most bankable fashion icons)이라 평했고, 롤링스톤은 “서울의 자랑이자 즐거움”(SEOUL’S pride and joy)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들이 지난 10년간 쌓아올린 업적에 대한 헌사다.
BTS는 지난 2013년 6월 13일 첫 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을 발표하며 처음으로 등장했다.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에서 “얌마 니 꿈은 뭐니”라고 물으며 “눈을 떠라 이제”라고 외치던 BTS는 ‘학교 3부작’ 시리즈로 국내외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10대들의 우상으로 거듭났다. 이후 2015년부터 시작한 ‘화양연화’ 시리즈는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춘’을 노래하며 그 제목처럼 BTS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여는 디딤돌이 됐다. ‘화양연화 파트2’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71위를 기록하며 빌보드 입성을 알렸고, 2017년에는 ‘DNA’로 톱100에 진입했다. 이후 BTS가 걷는 모든 길은 K-팝의 역사가 됐다. 2020년에는 ‘다이너마이트’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K-팝 가수 최초로 1위에 올랐고, ‘라이프 고즈 온’은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정상을 밟은 한국어 노래로 각인됐다. 이후 ‘버터’ ‘퍼미션 투 댄스’를 비롯해 총 6곡이 핫100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빌보드 200에서도 통산 6개 앨범이 1위를 석권했다. BTS는 각종 글로벌 시상식도 휩쓸었다.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각각 6년, 5년 연속 수상했다. 이 모든 기록에는 ‘K-팝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BTS는 글로벌 청춘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선한 영향력’도 전파했다. 2018년과 2020, 2021년 총 3번 유엔 총회에 참여해 청년대표로 연설했다. 지난해에는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BTS는 지난 9일 기념 싱글 ‘테이크 투’를 발매했고, 17일까지 ‘2023 BTS FESTA’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가 선보인 기념우표 12만 세트는 3시간 만에 동났다.
한편 이날 BTS 리더 RM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무수한 파고가 있었다”면서 “저희의 2막을 가늠해본다.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테지만 나아가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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