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복합 플랫폼’ 개발
시화산업주유소 연내 착공


SK에너지가 SK그룹의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SK리츠와 함께 SK에너지 직영주유소를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개발한다. 석유제품 유통과 세차장 기능을 넘어 도심형 물류시설(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 연료전지 등을 활용한 분산형 발전, 전기차 충전까지 가능한 진화된 주유소다.

SK에너지는 클린에너지리츠와 ‘SK 친환경 복합스테이션 구조 고도화 사업’ 추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린에너지리츠는 SK리츠가 지분 100%를 보유한 부동산 전문 자회사다.

첫 복합스테이션 주유소로는 경기 시흥시 SK시화산업주유소를 선정했다. 이 주유소는 부지가 2074㎡의 반듯한 직사각형이고 주유소 앞에 왕복 6차선의 대로가 있으며, 주변에 산업·상업시설도 모여 있어 입지가 좋다고 SK에너지는 설명했다.

SK에너지와 SK리츠는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주유소를 철거하고 당일 배송이 가능한 MFC를 구축할 수 있도록 3층 건물을 지어 옥내주유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SK에너지는 네이버와 협력해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를 복합 에너지 플랫폼에 구현할 방침이다.

건물 옥상에는 연료전지, 태양광 등 분산전원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산발전 모델도 관련 규제 정비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장호준 SK에너지 솔루션&플랫폼(S&P)추진단장은 “석유마케팅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탄소 감축 촉진과 미래 성장 사업 성과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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