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 7개 노선 준공영제로 운행
20일부터 안성 4401 순차 운영
올 준공영제 153개로 확대 계획
좌석 예약제·수요대응 버스투입
출퇴근 시간대 교통불편 최소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20일부터 직행좌석버스 및 광역급행버스 준공영제 7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행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0일에는 안성 4401(한경대~양재꽃시장), 수원 M5422(삼성전자~강남역) 등 2개 노선의 운행이 시작되고, 30일에는 화성 M4434(동탄2신도시~강남역), 수원 M5443(호매실스타힐스~강남역) 노선의 운행이 개시된다. 7월 17일부터는 평택 5401(지제역~강남역), 남양주 M2353(진건지구~잠실), 8월 1일부터는 수원 M5115(광교~서울역) 노선이 운행된다. 직행좌석버스 2개 노선(안성, 평택)은 신설 노선이며, 광역급행버스 5개 노선은 민간이 운영을 결정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운영체계 전반을 책임지는 준공영제로 전환되는 노선이다.
신설 직행좌석버스 노선인 안성 4401번 노선은 평일 기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10~40분 간격으로 44회 운영되며, 수원 지역 5개소, 서울 지역 1개소를 경유한다. 평택 5401번 노선은 평일 기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10~50분 간격으로 48회 운행될 예정이며, 수원 지역 6개소와 서울 지역 3개소를 다닌다.
정부는 이번에 운행이 개시되는 광역버스 7개 노선을 포함해 현재 99개 노선을 대광위 준공영제로 운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신설 12개 노선과 이관 42개 노선을 포함해 153개까지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혼잡한 출퇴근길 광역버스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좌석 예약제 운영 및 혼잡 노선 수요 대응형 전세버스 투입 등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를 통해 탑승 혼잡 상황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7개 노선의 경우에도 노선별 이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점검)해 이용 수요에 따른 배차 간격 조정 및 증차·증회 운행 등을 추진함으로써, 광역 교통 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신설 및 준공영제 전환을 통해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뿐 아니라, 국가 재정 지원으로 안정적인 운행과 매년 평가를 통한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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