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2023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
삼성전자 10년 만에 1위 탈환…‘만족스러운 급여·보상제도’
국내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기존 상위권에 포진했던 카카오와 네이버도 인기 기업 ‘빅3’에 올랐다.
인크루트는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872명을 대상으로 ‘2023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삼성전자(8.1%)였다. 해당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2009년 이후 5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는데, 그 뒤 밀렸던 최상위 자리를 이번에 10년 만에 탈환했다. 삼성전자를 뽑은 응답자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6.3%)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2위는 카카오(7.5%)였다. 최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카카오는 올해 한 단계 순위가 떨어졌다. 카카오를 꼽은 응답자들은 ‘우수한 복리후생’(27.7%)에 가장 큰 만족을 느꼈다. 지난해 조사에서 2위였던 네이버(6.8%)는 올해 3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를 뽑은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3.9%)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8위였던 현대자동차(5.6%)는 올해 4위로 수직 상승했다. 현대차를 뽑은 데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8.8%)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아모레퍼시픽(3.3%)은 5위로 지난해 순위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을 꼽은 이유로는 ‘우수한 복리후생’(24.1%)이 가장 많았다. 6위는 CJ ENM(2.9%)이 차지했다.
올해 10위권에 신규 진입한 기업도 있다. 삼성물산(2.5%)이 대표적이다. 2018년 ‘업종별 대학생 선호기업’에서 종합상사 부문 1위에 올랐던 것을 제외하고 종합 10위 안에 진입한 적이 없었으나 올해 8위에 랭크됐다. 호텔신라(2.1%)와 삼성바이오로직스(1.8%)도 나란히 11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크루트는 조사참여자의 전공에 따라 선호기업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해 ‘전공계열별 선호기업’도 추가 조사했다. 인문·사회·상경계열에서 1위는 네이버(9.1%), 2위는 카카오(8.9%), 3위는 공동으로 삼성전자(4.6%)와 대한항공(4.6%)이었다. 공학·전자계열에서 1위는 삼성전자(14.1%), 2위는 현대차(9.1%), 3위는 네이버(5.4%)로 집계됐다. 자연·의약·생활과학계열에서 1위는 카카오(7.0%), 2위는 CJ제일제당(6.1%), 공동 3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5.3%)와 LG화학(5.3%)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과거에는 배움의 기회를 통한 커리어 성장을 원하는 이들이 다수 있었으나 지금은 높은 수준의 급여와 복리후생, 그리고 확실한 보상을 원하는 이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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