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 포렌식 요원들이 13일 노팅엄 시내에서 대학생 등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나다가 보행자 3명을 친 50대 용의자의 차량을 감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영국 경찰 포렌식 요원들이 13일 노팅엄 시내에서 대학생 등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나다가 보행자 3명을 친 50대 용의자의 차량을 감식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영국 잉글랜드 노팅엄 시내에서 13일(현지시간) 대학생 2명과 50대 남성을 살해한 뒤 훔친 승합차로 보행자 3명을 들이받은 혐의로 31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으나 정확한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AFP, AP 통신 등이 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용의자는 이날 오전 4시쯤 노팅엄 대학교에 다니는 19세 남학생과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살해당한 곳에서 약 3㎞ 떨어진 장소에서 50대 남성 시신이 추가로 나왔는데 경찰은 이 또한 용의자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는 살해된 50대 남성의 승합차를 훔쳐 몰고 가다가 행인 3명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차에 치인 행인 중 1명은 위독한 상태고 나머지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프랑스 남동부 안시 호수 인근 공원에서 시리아 난민 출신 30대 남성이 유모차엔 유아 등 여러 사람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가 체포됐다. 무차별 칼부림에 1~3세 아이 4명과 성인 2명 등 총 6명이 다쳤다.

김현아 기자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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