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타스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타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전면에 나섰던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 수장이 전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반격하는 상황에서 바그너그룹이 철수할 경우 러시아 정부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 싸울 것이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에 머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것.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재차 말하며,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잘 막아내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의 공격 잠재력이 소진되려면 아직 멀었다"며 비판적 반응을 내놓았다.

바그너그룹은 그동안 러시아 국방부와 갈등을 벌여 왔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규군이 제대로 작전을 수행하지 않고 있으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이 무능하다는 취지로 비판해왔다. 여기에 최근 쇼이구 장관이 바그너그룹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의용부대들이 모두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하라고 명령하자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김현아 기자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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