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대한체육회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체육인 결의문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답변과 이행을 촉구했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시·도체육회, 정회원종목단체, 체육회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지난달 3일 합의 내용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3일 충청권 4개 시도, 문체부와 함께 하계U대회 조직위원회의 상근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의 1인 체제를 합의했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17개 시·도체육회, 228개 시·군·구체육회, 83개 회원종목단체,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 생활체육지도자협의회, 전국직장운동경기부지도자협의회, 학교운동부지도자협의회대한체육회 등은 지난 7일 문체부 장관에게 하계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체육인 결의문을 제출했다.

문체부는 그러나 ‘5월 3일 합의’가 비공식 간담회이며,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문체부는 또 대한체육회의 주장처럼 상근 부위원장이 사무총장을 겸하는 문제를 검토한 결과 선임된 사무총장을 위촉 해지하면 법적 논란과 분쟁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며 하계U대회 창립총회 재검토를 대한체육회에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문체부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대한체육회는 "‘5월 3일 합의’ 이후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5월 4일부터 19일까지 대한체육회와 문체부가 추가적인 협의 및 보완 절차를 수차례 진행했고, 어떤 이견이 없었기에 5월 19일 창립 총회를 위원들에게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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