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대표팀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U-20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대표팀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대표팀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은중 감독, 그리고 주장 이승원(강원)이 ‘브론즈볼’ 트로피를 들고 입국장에 나타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대표팀 환영 행사는 공항 제2교통센터에서 열렸고 팬들은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대표팀은 4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고, 한국은 2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라 소속팀에 돌아가 경쟁에서 이기길 바란다"면서 "지도자로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승원은 3득점과 4도움을 챙겼다. 공격포인트 7개는 FIFA 주관 남자대회 한국 선수의 최다 공격포인트 신기록. 2019년 U-20 월드컵(준우승) 당시 이강인(2득점과 4도움)보다 1개 많다. 이승원은 "‘이강인에게 하고픈 말이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많이 배우고 있고 좋은 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준은 "함께 웃고 떠들고 하면서 (화합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귀띔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