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 안심해야 수입”
윤덕민 “일본이 안전성 설득해야”
IAEA, 평가보고서 이달말 공표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福島)산 수산물 수입 우려에 대해서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는 “일본이 한국 국민에게 직접 안전성을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후쿠시마 시찰단 현지 시찰을 계기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방사능 검사 기준을 넘는 오염치를 가진 생선들이 아직도 잡히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또 국민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 영국, 캐나다, 대만 등의 전례를 들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안보 위기로 일본 협력이 절실해지자 지난해 2월 후쿠시마 등의 농산물 수입금지를 해제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국민 안심 확신’과 ‘안전성 입증’을 이유로 기존의 금지 방침을 이날 명확히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면 과학적 수치와는 별개로 수입을 재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윤 대사도 이날 지지(時事)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7월로 예정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 “일본이 한국 국민에게 직접 안전성을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일본 측 노력을 촉구했다. 윤 대사는 “한국 국민의 건강·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국민을 설득하려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7월 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교도(共同)통신·아사히(朝日)신문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방일 기간 중 기시다 총리에게 원전 오염처리수 방출 관련 안전성에 대한 포괄적인 보고서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IAEA는 오염처리수 방출계획 관련 평가를 담은 포괄보고서를 6월 중 공표할 예정인데 그로시 사무총장은 해당 내용을 총리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시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희·김선영 기자 worm@munhwa.com
윤덕민 “일본이 안전성 설득해야”
IAEA, 평가보고서 이달말 공표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福島)산 수산물 수입 우려에 대해서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는 “일본이 한국 국민에게 직접 안전성을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후쿠시마 시찰단 현지 시찰을 계기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방사능 검사 기준을 넘는 오염치를 가진 생선들이 아직도 잡히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또 국민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상황에 이르기까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 영국, 캐나다, 대만 등의 전례를 들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를 요청하고 있다. 대만해협을 둘러싼 안보 위기로 일본 협력이 절실해지자 지난해 2월 후쿠시마 등의 농산물 수입금지를 해제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국민 안심 확신’과 ‘안전성 입증’을 이유로 기존의 금지 방침을 이날 명확히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이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면 과학적 수치와는 별개로 수입을 재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윤 대사도 이날 지지(時事)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7월로 예정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 “일본이 한국 국민에게 직접 안전성을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일본 측 노력을 촉구했다. 윤 대사는 “한국 국민의 건강·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국민을 설득하려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7월 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교도(共同)통신·아사히(朝日)신문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방일 기간 중 기시다 총리에게 원전 오염처리수 방출 관련 안전성에 대한 포괄적인 보고서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IAEA는 오염처리수 방출계획 관련 평가를 담은 포괄보고서를 6월 중 공표할 예정인데 그로시 사무총장은 해당 내용을 총리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시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희·김선영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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