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직금지로 재선 대거 배치
예결위원장만 ‘4선’ 서삼석
추인 거쳐 본회의 최종표결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1년 임기를 남긴 상임위원장 인선을 14일 마무리 짓는다. 장관이나 고위 당직 역임자는 제외하고 주요 당직과 겸직을 금지하도록 기준을 세우면서 재선 의원들이 대거 위원장을 맡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비공개 의원총회를 갖고 자당 몫의 상임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추인을 받는다. 이 결과에 따라 같은 날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을 하게 된다.
민주당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은 6개로 교육위원장에 김철민, 행정안전위원장에 김교흥, 보건복지위원장에 신동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재정, 환경노동위원장에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서삼석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통상 3선 의원이 맡아온 것이 관례이지만, 모두 재선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의총에서 당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는 상임위원장을 겸직하지 않기로 하고 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이나 원내대표 역임자도 제외키로 하는 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장 후보군이었던 3선의 박홍근, 한정애 의원이 물러났고 정청래 최고위원도 행안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재선 의원 중 나이와 상임위 수행 이력, 전문성 등을 반영해 상임위원장 후보군을 추렸다. 다만, 재선 의원 중에서도 위원장직을 다수 고사하면서 전날 밤에야 인선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서삼석 의원 등도 물망에 올랐으나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내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은 3선이 맡아온 자리로 재선 의원들에게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며 “하지만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은 지역구 관리에 전념해야 하는 만큼 상임위원장직은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어 봉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예결위원장만 ‘4선’ 서삼석
추인 거쳐 본회의 최종표결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1년 임기를 남긴 상임위원장 인선을 14일 마무리 짓는다. 장관이나 고위 당직 역임자는 제외하고 주요 당직과 겸직을 금지하도록 기준을 세우면서 재선 의원들이 대거 위원장을 맡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비공개 의원총회를 갖고 자당 몫의 상임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추인을 받는다. 이 결과에 따라 같은 날 본회의에서 최종 표결을 하게 된다.
민주당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은 6개로 교육위원장에 김철민, 행정안전위원장에 김교흥, 보건복지위원장에 신동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재정, 환경노동위원장에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서삼석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통상 3선 의원이 맡아온 것이 관례이지만, 모두 재선이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의총에서 당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는 상임위원장을 겸직하지 않기로 하고 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이나 원내대표 역임자도 제외키로 하는 기준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상임위원장 후보군이었던 3선의 박홍근, 한정애 의원이 물러났고 정청래 최고위원도 행안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기로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재선 의원 중 나이와 상임위 수행 이력, 전문성 등을 반영해 상임위원장 후보군을 추렸다. 다만, 재선 의원 중에서도 위원장직을 다수 고사하면서 전날 밤에야 인선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서삼석 의원 등도 물망에 올랐으나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내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은 3선이 맡아온 자리로 재선 의원들에게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며 “하지만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은 지역구 관리에 전념해야 하는 만큼 상임위원장직은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어 봉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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