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정기 취항 1주년을 맞은 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 가 5년 후 매출액 1조1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공격적인 영업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항공 수요 증가 흐름 속에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미주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파리, 바르셀로나, 하와이 등 미주·유럽 노선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제주항공 출신의 유명섭(사진)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보잉 79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총 4대를 도입하고 흑자로 전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영업이익 목표는 1000억 원 이상”이라며 “2027년까지 대형 항공기 15대, 2030년까지 20대 이상의 대형 항공기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LA에 이어 올해 5월 뉴욕에 취항했다. 오는 23일에는 독일 프랑크프루트를 시작으로 유럽 취항도 본격화한다. 현재 추가 취항을 검토 중인 장거리 노선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도시와 시애틀, 하와이 등 미주 거점 지역이다.
에어프레미아는 국적 항공사 대비 80~90% 가격의 저비용이면서 기존 LCC들이 취항하지 못했던 중장거리 노선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보잉 787 항공기 등 LCC들이 도입하지 않는 대형 항공기를 도입했다.
유 대표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기 보잉 787-9의 최대 회항 시간을 180분으로 늘리는 ‘회항 시간 연장 운항’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