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대성당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거행돼 고인의 관이 성당 밖으로 운구되고 있다. 언론계 거물이자 AC 밀란 구단주였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백혈병 투병 중 지난 12일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AP 뉴시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대성당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장례식이 국장으로 거행돼 고인의 관이 성당 밖으로 운구되고 있다. 언론계 거물이자 AC 밀란 구단주였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백혈병 투병 중 지난 12일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AP 뉴시스
"굿바이 실비오"

‘이탈리아 전후 최장수 총리’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의 장례식이 14일(현지시간) 그가 태어난 북부 밀라노의 밀라노 대성당에서 국장으로 거행됐다. 베를루스코니의 관은 밀라노 인근 아르코레에 있는 그의 별장에서 밀라노 대성당까지 운구됐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다섯 자녀와 1990년생으로 54세 연하의 연인 마르타 파시나 하원의원이 베를루스코니의 관을 뒤따랐다. 파시나 하원의원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전처 2명,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자녀와 함께 대성당 앞자리에 앉았다.

밀라노 대성당에서는 국내외 고위 인사들을 포함해 약 2000명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국내 인사로는 조르자 멜로니 총리,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등이 함께했다. 장례 미사를 집전한 밀라노 대교구장 마리오 델피니 대주교는 "그(베를루스코니)를 높이는 사람과 그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며 "하지만 이 작별과 기도의 순간에 우리는 그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그는 삶에 대한 열망, 사랑에 대한 열망, 기쁨에 대한 열망을 가진 한 인간"이라고 평했다. 1994∼2011년 사이 세 차례에 걸쳐 9년 2개월간 총리를 지낸 베를루스코니는 지난 12일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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