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5년 만에 스포츠 분야를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 국가체육총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참가 대상인 45개 국가·지역이 모두 출전 신청했다"고 밝혔다. 북한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출전 대상인 북한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 신청했음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앞서 일본 교도(共同)통신도 지난 13일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200명 규모의 선수단을 등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북한 매체에서 역대 ‘체육계 영웅’과 신예 선수들을 집중 조명하는 기사가 늘어난 것도 국제 스포츠 무대 복귀 사전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국제대회 복귀 무대로 삼음으로써 개최국인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면서 한미일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중 관계를 공고화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최근 중국에서 다시 확산하는 코로나19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국가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본토에서 164명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24일 이후 나오지 않았던 코로나19 사망자가 두 달여 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2월 이후 감소하던 중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감염자는 지난달 1일 18만3000명으로 불어나더니 16일 36만명으로 급증했고 31일에도 29만4000명을 기록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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