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갈등에도 기업인 잇단 방중
빌게이츠는 16일 시진핑과 독대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외교수장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18∼19일 중국을 방문해 친강(秦剛) 외교부장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를 만난다.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연기됐던 중국 방문이 4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미국은 “돌파구 마련 의도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고 중국 역시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신경전이 여전하다.
국무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며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열린 소통라인을 유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양국 간 관심사, 전 세계 및 역내 문제, 초국가적 공동과제에 대한 잠재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장관의 방중은 블링컨 장관 취임 후 처음이자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이 2018년 10월 찾은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미·중 관계 악화 속 블링컨 장관 방중이 4개월 만에 재추진됐지만 양국 모두 극적 관계 개선이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난 4일 중국을 실무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많은 결과물을 기대할 방문은 아니다. 미·중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의도로 중국에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도 “지금은 치열한 외교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측은 “블링컨 장관이 방중 기간 많은 분야에서 중국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역시 기 싸움을 벌였다. 친 부장은 전날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에서 “중·미 관계가 새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고 책임 소재는 분명하다”며 “미국은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미 정부의 대중 견제에도 미 기업인들의 중국 러시는 계속되고 있다. 4년 만에 중국을 방문 중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1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팀 쿡 애플 CEO도 각각 5월 말과 3월 중국을 찾았다. 또 미 행정부의 공급망 중국 배제 움직임에도 애플의 차세대 제품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부품공급업체에 중국 업체가 8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빌게이츠는 16일 시진핑과 독대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 외교수장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18∼19일 중국을 방문해 친강(秦剛) 외교부장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를 만난다.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연기됐던 중국 방문이 4개월 만에 재개됐지만 미국은 “돌파구 마련 의도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고 중국 역시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신경전이 여전하다.
국무부는 14일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며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 미·중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열린 소통라인을 유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양국 간 관심사, 전 세계 및 역내 문제, 초국가적 공동과제에 대한 잠재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장관의 방중은 블링컨 장관 취임 후 처음이자 마이크 폼페이오 전 장관이 2018년 10월 찾은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미·중 관계 악화 속 블링컨 장관 방중이 4개월 만에 재추진됐지만 양국 모두 극적 관계 개선이나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난 4일 중국을 실무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많은 결과물을 기대할 방문은 아니다. 미·중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을 바꾸거나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 의도로 중국에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도 “지금은 치열한 외교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측은 “블링컨 장관이 방중 기간 많은 분야에서 중국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역시 기 싸움을 벌였다. 친 부장은 전날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에서 “중·미 관계가 새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고 책임 소재는 분명하다”며 “미국은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미 정부의 대중 견제에도 미 기업인들의 중국 러시는 계속되고 있다. 4년 만에 중국을 방문 중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1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팀 쿡 애플 CEO도 각각 5월 말과 3월 중국을 찾았다. 또 미 행정부의 공급망 중국 배제 움직임에도 애플의 차세대 제품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부품공급업체에 중국 업체가 8곳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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