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를 기념하는 불꽃이 강릉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강릉단오제를 기념하는 불꽃이 강릉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단오, 보우하사’를 주제로 18~25일 남대천 행사장 일원서 개최
국가지정 문화재행사·민속놀이 등 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 풍성


강릉=이성현 기자



"1000년을 이어온 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가 ‘단오, 보우하사’를 주제로 오는 18~25일 강원 강릉시 남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16일 (사)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축제 기간 전통문화의 정수인 ‘제례’와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굿판’,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이 펼쳐지고, 국가 지정 문화재행사,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등 13개 분야 66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강릉 무형문화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무형문화유산관을 운영해 강릉을 기반으로 한 강원도 무형문화재 개인종목인 방짜수저장, 전통자수장, 불교목조각장, 갈골과줄을 최초로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전국 3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메이저 씨름대회인 강릉 단오장사씨름대회는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등의 공연과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학산오독떼기, 사천하평답교놀이도 만날 수 있다.

매년 2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신통대길 길놀이는 5년 만에 강릉시 21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강릉대도호부 관아에서 출발해 옥천오거리, 금성로, 성내동 광장을 잇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마을별로 모여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단오풍습 등에 이야기를 입힌 특별한 몸짓으로 흥을 북돋을 예정이다.

남대천 행사장 일원에 들어서는 300여 개의 대규모 난장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축제를 앞두고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섰다. 위원회는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표 먹거리인 감자전 2장에 1만2000원, 막걸리인 단오주는 6000원을 받도록 했다.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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