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인 이철규 조강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주재했다. 조강특위 위원들은 지난 12일 임명장을 받고 상견례를 나눴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 35곳 등 당협위원장 공모 대상 지역과 일정·절차 등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조강특위로 우선 사고당협을 정비한 뒤 내년 1~2월쯤으로 예상되는 공천심사 일정을 고려해 오는 10월쯤 당무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당협에는 잇단 설화로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태영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이 포함돼있으며, 앞선 조강특위에서 공모 대상 지역에 제외했던 이준석 전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도 사고당협인 상태로 남아있다.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탈당한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 지역구 등도 사고당협에 포함됐다. 성남 분당을, 서울 마포갑 등 지난해 열린 조강특위에서 심사를 보류했거나 후보를 모두 탈락시킨 지역들도 사고당협으로 정비 대상이다.
다만 조강특위 외부위원 인선 절차가 아직 진행되고 있어 본격적인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는 추가 인선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조강특위는 이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과 배현진 조직부총장,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과 박진호 경기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이들 외에 당 외부인사로 참여할 위원 2인을 물색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작년에 조강특위에서 당협위원장 임명을 결정하지 못한 지역들이 있어 그 지역을 어떻게 할지 등을 논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오늘은 로드맵만 논의하고, 구체적인 심사 등의 절차는 외부위원들을 모신 뒤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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