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5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배우 해리슨 포드(사진 오른쪽)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16일 오전 한국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인디아나 존스’ 5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배우 해리슨 포드(사진 오른쪽)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16일 오전 한국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28일 개봉 앞두고 기자회견

“액션연기 못하게 해 화가 나
캐릭터 끝을 볼 수 있어 행복
온 가족 본다면 더 즐거울 것”


“‘나이 듦’을 잘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영원한 인디아나 존스’라 불리는 배우 해리슨 포드(81)가 마지막 시리즈를 내놓으며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포드는 16일 오전 한국 언론과 나눈 화상 기자회견에서 “어제가 1편 개봉 42주년이었다”고 운을 뗀 후 “4편까지는 인디아나가 그리 나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15년 만에 5편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성장해 왔고,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그렇게 나이 듦을 인정해야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잘 마무리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80대에 접어든 포드의 액션 연기에 대한 오랜 팬들의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포드는 “내가 직접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는데, 못하게 해서 화가 났다”고 너스레를 떨며 “직접 할 수 있는 범위까지 액션을 소화했다. ‘인디아나 존스’뿐만 아니라 ‘스타워즈’까지 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액션을 해왔다. 이 영화 역시 온 가족이 본다면 더 즐거울 것”이라고 권했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하는 ‘인디아나 존스:운명의 다이얼’(인디아나 존스5)은 시리즈 5번째 이야기다. 지난 1981년 1편인 ‘레이더스’에 출연할 당시 39세였던 그는 어느덧 팔순이 넘었다. “이 캐릭터의 끝을 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는 포드는 “인디아나 존스가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그가 그립진 않을 것”이라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매즈 미켈슨이 악역으로 든든히 극을 받친다. ‘로건’(2017)을 통해 늙고 지친 히어로 울버린을 떠나보낸 경력이 있는 제임스 맨골드가 인디아나 존스의 마지막을 연출했다. 시리즈를 연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맨골드 감독은 “굉장히 오래 이어온 고전 음악 같은 이 시리즈에 걸맞은 마무리를 고민했다”면서 “관객마다 ‘인디아나 존스’에 대한 추억이 다르다. 방향성을 잃지 않으면서 올드팬과 젊은 관객이 함께 즐기는 영화를 만들려 노력했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안진용·이정우 기자
안진용
이정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