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불리한 전황 속에서 최근 핵 전력 강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을 파괴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게 하지 않을 뿐"이라고 밝혔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 포럼의 전체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중심부를 파괴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렇게 하지 않을 뿐"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접경 지역인 벨고로드주 등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눈을 다른 전선에서 비추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장기화 경향을 띄는 가운데 러시아 핵 전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벨라루스에 보관될 첫 번째 전술핵무기가 현지에 도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러시아 연방의 존립에 위협이 있다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황이 불리해지면서 핵 전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핵 전력과 관련 "핵무기는 더 넓은 의미에서 우리의 안보와 러시아라는 국가의 존립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모스크바와 벨고로드 지역을 겨냥한 공격은 더 강력한 행동을 하도록 러시아를 자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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