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실련, 전국응급의료격차 실태
신경외과 전문의 전국평균 이하
경북 심근경색 사망률 10.05명
소아과의 기준인력확보 설치율
서울 175%… 전남·세종은 0%
‘골든 타임’ 내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중증 응급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의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충남·전남 지역에서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전국 시·도별 응급의료 격차 실태 및 개선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중증 응급질환 환자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운 응급의료 취약지는 경북·충남·전남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신경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관련 △전문의 수 △24시간 대응 가능 설치율 △사망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뇌졸중 환자에게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나타내는 ‘기준인력 확보 병원 설치율’(설치율)은 평균 57%로 집계됐는데, 세종은 권역응급의료 센터의 부재로 0%를 기록했다. 전북·전남·충남·부산·충북 지역은 10∼30%대로 평균보다 낮은 반면 광주·대구·대전·서울은 100% 이상을 기록했다. 뇌졸중 환자를 대응하는 신경외과 전문의 수는 평균 6.76명이었지만, 세종(0명), 부산(2.11명), 충남(3.29명), 충북(4.39명), 전남(4.41명), 경북(5.01명) 등은 이보다 적었다. 인프라 부족은 높은 사망률로 이어졌다. 뇌졸중 환자 인구 10만 명당 병원 내 사망률은 경북이 2.62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2.46명), 제주(2.31명), 충남·전남(2.10명) 등의 순으로 높았다. 심근경색 환자를 대응하는 흉부외과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전문의 수가 적고 설치율이 낮은 지역의 사망률은 전국 평균(6.75명)보다 대체로 높았다. 심근경색 사망률 1위는 경북(10.05명)으로, 가장 낮은 세종(3.05명)보다 7명이나 많았다.
소아청소년과는 특히 설치율에서 지역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175%로 가장 높았지만, 전남과 세종은 0%를 기록했다. 경북·충남지역은 20% 이하에 불과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골든 타임을 지키려면 특히 권역응급센터에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중증 응급전문의를 최소 5인 이상 확보해 교대 근무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한 기자 strong@munhwa.com
신경외과 전문의 전국평균 이하
경북 심근경색 사망률 10.05명
소아과의 기준인력확보 설치율
서울 175%… 전남·세종은 0%
‘골든 타임’ 내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지는 중증 응급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의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충남·전남 지역에서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오전 ‘전국 시·도별 응급의료 격차 실태 및 개선방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중증 응급질환 환자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려운 응급의료 취약지는 경북·충남·전남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신경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관련 △전문의 수 △24시간 대응 가능 설치율 △사망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뇌졸중 환자에게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나타내는 ‘기준인력 확보 병원 설치율’(설치율)은 평균 57%로 집계됐는데, 세종은 권역응급의료 센터의 부재로 0%를 기록했다. 전북·전남·충남·부산·충북 지역은 10∼30%대로 평균보다 낮은 반면 광주·대구·대전·서울은 100% 이상을 기록했다. 뇌졸중 환자를 대응하는 신경외과 전문의 수는 평균 6.76명이었지만, 세종(0명), 부산(2.11명), 충남(3.29명), 충북(4.39명), 전남(4.41명), 경북(5.01명) 등은 이보다 적었다. 인프라 부족은 높은 사망률로 이어졌다. 뇌졸중 환자 인구 10만 명당 병원 내 사망률은 경북이 2.62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2.46명), 제주(2.31명), 충남·전남(2.10명) 등의 순으로 높았다. 심근경색 환자를 대응하는 흉부외과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전문의 수가 적고 설치율이 낮은 지역의 사망률은 전국 평균(6.75명)보다 대체로 높았다. 심근경색 사망률 1위는 경북(10.05명)으로, 가장 낮은 세종(3.05명)보다 7명이나 많았다.
소아청소년과는 특히 설치율에서 지역별 격차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175%로 가장 높았지만, 전남과 세종은 0%를 기록했다. 경북·충남지역은 20% 이하에 불과했다.
경실련 관계자는 “골든 타임을 지키려면 특히 권역응급센터에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중증 응급전문의를 최소 5인 이상 확보해 교대 근무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한 기자 str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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