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금융 국제컨퍼런스서 밝혀
이창용(사진)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제조업 비중과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산업구조상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수출이 크게 제약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녹색금융 국제컨퍼런스’에서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의존도가 64%로 높은 반면, 재생에너지 비중은 7%로 미국·독일·일본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 비중이 28%로 높은 가운데 정유·화학·시멘트·철강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4개 업종의 비중도 한국이 5.3%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에너지산업 구조로 인해 수출기업에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환경 관련 글로벌 규제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경영패러다임의 변화를 더는 미룰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바이오기업에 비약적인 성장의 기회였듯이 기후변화 대응도 한국 기업에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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