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 대기업 사장단과 간담회
산업계, R&D 세제지원 등 주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삼성 등 4대 그룹을 포함한 대기업 사장단이 글로벌 경제 위축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전경련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전경련회관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기업인들 간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하반기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가 경제계로부터 건의·애로사항을 듣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기업 사장단은 최근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인한 수출 감소와 판매 부진, 재고 누적 등으로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 세제 지원 강화,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정책·제도 지원 강화, 국가전략산업 지원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전경련 주최 대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추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업들은 공격적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역량을 구축해 수출 확대에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기업이 움직이는 데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나 부담 요인을 제거해 드리고 가는 길을 넓혀 드리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정부도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규제개선과 조세지원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추 부총리, 이형일 차관보, 고광효 세제실장, 김범석 정책조정국장 등 기재부 측에서 6명이 참석했다. 대기업에서는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 상생연구담당 사장, 윤용철 SK 부사장, 최준영 현대차그룹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고정욱 롯데 부사장, 이성수 한화 사장, 홍순기 GS 사장,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이 경제부처 장관 및 주요 기업 사장단과 정책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 2016년 2월 주형환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30대 그룹 간담회 이후 7년 만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