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이스라엘 이은 세확장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국 인텔이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반도체공장 확장에 300억 유로(약 42조1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6일 폴란드(최대 46억 달러), 18일 이스라엘(25억 달러)에 이은 대규모 투자 안으로, 첨단산업 육성 지원에 나선 유럽과 미국의 정책을 활용해 세를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팻 겔싱어 인텔 CEO는 19일(현지시간) 독일 총리실에서 인텔이 독일 정부의 재정 지원하에 독일 마그데부르크 반도체공장 확장에 300억 유로를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 공장 2곳을 짓는 이번 투자 규모는 기존보다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에 따라 인텔이 독일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 액수도 68억 유로(약 9조5000억 원)에서 약 100억 유로(약 14조 원)로 크게 늘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등이 보도했다.
앞서 투자를 결정한 이스라엘에서도 투자금의 12.8%를 보조금으로 받기로 하는 등 인텔은 시장 확보와 보조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투자 안에 대해 “기업들이 자국 영토 내 반도체 공급을 안정화하고 일자리를 유치하려는 외국 정부의 보조금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가) 외교의 결실을 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해 ‘유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외치며 향후 10년간 800억 유로(약 11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국 인텔이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반도체공장 확장에 300억 유로(약 42조1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6일 폴란드(최대 46억 달러), 18일 이스라엘(25억 달러)에 이은 대규모 투자 안으로, 첨단산업 육성 지원에 나선 유럽과 미국의 정책을 활용해 세를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팻 겔싱어 인텔 CEO는 19일(현지시간) 독일 총리실에서 인텔이 독일 정부의 재정 지원하에 독일 마그데부르크 반도체공장 확장에 300억 유로를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 공장 2곳을 짓는 이번 투자 규모는 기존보다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에 따라 인텔이 독일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 액수도 68억 유로(약 9조5000억 원)에서 약 100억 유로(약 14조 원)로 크게 늘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등이 보도했다.
앞서 투자를 결정한 이스라엘에서도 투자금의 12.8%를 보조금으로 받기로 하는 등 인텔은 시장 확보와 보조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투자 안에 대해 “기업들이 자국 영토 내 반도체 공급을 안정화하고 일자리를 유치하려는 외국 정부의 보조금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가) 외교의 결실을 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해 ‘유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외치며 향후 10년간 800억 유로(약 11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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