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모너핸
제이 모너핸


PGA 모너핸·LIV 노먼 출석
상원 “정확한 거래내용 조사”


그레그 노먼(왼쪽)
그레그 노먼(왼쪽)


미국 상원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의 합병과 관련한 청문회를 연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미국 상원 상임조사소위원회는 PGA투어의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와 LIV의 그레그 노먼 CEO, LIV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의 야시르 알 루마이얀 총재를 다음 달 11일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하라고 요청했다.

리처드 블루먼솔(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청문회의 목적은 PIF와 PGA투어의 거래에 무엇이 포함됐는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인수(PGA투어와 LIV의 합병)가 미국 기관의 미래와 우리의 국익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사실을 밝히는 것”이라며 “미국인들은 새로운 단체의 구성과 지배 구조에 대해 알 자격이 있다. 거래의 주요 행위자들은 이 정보를 제공할 좋은 위치에 있고, 미국 의회와 국민에게 답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PGA투어와 LIV는 지금까지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나 지난 6일 전격 합병을 선언했다. PGA투어와 LIV, DP 월드투어는 공동 소유 영리 법인 아래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밝혔다. PGA투어가 새 법인을 관리하고, PIF가 독점 투자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PGA투어는 지난해 6월 LIV 출범 이후 줄곧 징계와 소송으로 서로 대립했기에 갑작스러운 ‘화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PGA투어와 LIV의 합병은 반발로 이어졌다. 구성원인 선수들은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른 채 발표 소식을 듣고 혼란에 빠졌고, 일부는 모너핸 커미셔너에게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이후 병가를 냈고, PGA투어는 커미셔너의 대행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미국 정치권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배력 행사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법무부는 PGA투어에 이번 합병이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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