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독범 지목 검찰 송치 예정
강도공범 제보-범행수법도 일치
전주=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지난 2002년 발생한 주요 장기 미제사건인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 범인이 대전 은행 권총 강도 사건을 저지른 이정학(52)으로 밝혀졌다.
전북경찰청은 이 같은 혐의(살인 등)로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2001년 12월) 범인 중 한 명인 이정학(구속수감 중)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백 경사 피살사건 당시 쓰인 흉기의 종류와 범행현장의 동선, 제보자 이승만(53)의 진술, 이정학이 다른 범행 과정에서 드러난 수법 등이 일치한다며 이정학을 단독범으로 지목했다.
이정학은 2002년 9월 20일 0시 44분쯤 전주북부경찰서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백 경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백 경사의 38구경 권총을 훔쳐 달아났다. 이 권총에는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장전돼 있었다.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백 경사 단속에 걸려 오토바이를 압류당한 20대 3명을 붙잡아 자백을 받았지만 강압에 의한 허위자백으로 드러나면서 사건은 20여 년이 지난 최근까지 미제로 남았다. 이후 사건 발생 21년 만인 지난 2월 13일 이정학과 함께 대전에서 은행 권총 강도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받은 이승만이 ‘백 경사 총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제보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경찰은 이승만이 말한 울산의 한 여관방 천장에서 백 경사 총을 발견하고 이정학이 수감된 교도소를 찾아 범행을 추궁했다.
이정학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 상황과 제보자의 진술이 일치한 점 등으로 미뤄 이정학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계속 말을 바꾸며 현재까지도 자신은 경찰관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확보한 증거물과 진술 등을 근거로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도공범 제보-범행수법도 일치
전주=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지난 2002년 발생한 주요 장기 미제사건인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 범인이 대전 은행 권총 강도 사건을 저지른 이정학(52)으로 밝혀졌다.
전북경찰청은 이 같은 혐의(살인 등)로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사건(2001년 12월) 범인 중 한 명인 이정학(구속수감 중)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백 경사 피살사건 당시 쓰인 흉기의 종류와 범행현장의 동선, 제보자 이승만(53)의 진술, 이정학이 다른 범행 과정에서 드러난 수법 등이 일치한다며 이정학을 단독범으로 지목했다.
이정학은 2002년 9월 20일 0시 44분쯤 전주북부경찰서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백 경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이후 백 경사의 38구경 권총을 훔쳐 달아났다. 이 권총에는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장전돼 있었다.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백 경사 단속에 걸려 오토바이를 압류당한 20대 3명을 붙잡아 자백을 받았지만 강압에 의한 허위자백으로 드러나면서 사건은 20여 년이 지난 최근까지 미제로 남았다. 이후 사건 발생 21년 만인 지난 2월 13일 이정학과 함께 대전에서 은행 권총 강도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받은 이승만이 ‘백 경사 총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제보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경찰은 이승만이 말한 울산의 한 여관방 천장에서 백 경사 총을 발견하고 이정학이 수감된 교도소를 찾아 범행을 추궁했다.
이정학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 상황과 제보자의 진술이 일치한 점 등으로 미뤄 이정학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계속 말을 바꾸며 현재까지도 자신은 경찰관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확보한 증거물과 진술 등을 근거로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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