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
8월11일부터 7일간 ‘0시 축제’
1950년대 성심당, 연극에 등장
대전=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대전시가 한여름 밤의 메가 이벤트를 통해 ‘꿀잼도시’로 진화한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도시 대전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여는 ‘대전 0시 축제’가 승부수다.
대전 0시 축제는 ‘잘 있거라 나는 간다/대전발 0시 50분/∼’이라는 가사의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 부르스’를 모티브로 했다.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과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0시)까지 진행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축제 캐치프레이즈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다. 하루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0시가 영원한 시간을 의미하듯 대전이 끊임없이 성장하는 잠들지 않는 희망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가장 무더운 계절에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여름휴가를 바다나 산이 아닌 도심으로 오게 하겠다는 역발상에서 나왔다. ‘시간여행 축제’라는 주제를 앞세우고, K-페스티벌의 새로운 모델로 우뚝 서기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은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존에서 연출된다. 과거존은 1950년대 양키시장, 성심당 등 대전의 모습을 관객 참여형 연극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현재존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플래시몹 댄스,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 한여름 밤 음악 댄스파티가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은 한국 과학수도 대전의 진면목을 만나는 공간이다.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된 3D 홀로그램 영상과 바닷가를 도심으로 옮겨놓은 100m 미디어아트, 미디어파사드 쇼가 황홀한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대전시는 100만 명 이상의 외지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26개 자매·우호도시의 시장·시민대표단·문화예술단을 초청하고, 외신기자·외국대사들의 방문도 추진 중이다. 안전관리를 위해 인파관리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는 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대전의 재미를 만끽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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