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군

총 11.2㎞ 규모 ‘홍성 63코스’
낙조 명소 · 아트시설 등 즐비


홍성=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충남 홍성군에서는 미식 여행과 친환경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코리아둘레길 중 홍성 천수만 해안을 지나는 서해랑길 코스는 명품 낙조와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명소가 즐비하다. 홍성 63코스로 불리는 이 길은 보령시 천북굴단지∼홍성군 어사어항∼서부면 궁리출장소 11.2㎞ 구간으로, 4시간 걷기 코스다. 인근 남당항은 꽃게·새조개·주꾸미·대하·바다송어 등 별미를 일 년 내내 맛볼 수 있는 식도락 명소다. 남당항 해양공원에는 가족놀이마당과 네트 어드벤처, 트릭아트 존이 조성돼 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길이 170m, 폭 3∼9m 규모의 트릭아트 존은 빛의 반사와 굴절, 음영과 원근을 이용해 누구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으며 다양한 연출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황금빛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초대형 대하, 바다거북과 바다 여행, 상어의 위협, 대형문어의 습격 등 총 12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남당항 방파제 등대는 붉게 물든 석양이 특히 아름다워 해양수산부가 ‘이달의 등대’로 선정할 만큼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남당항에서 바라보면 홍성군 유일의 유인도서이자 탄소 중립 청정 섬인 죽도가 있다. 남당항으로부터 2.7㎞ 떨어져 있고 배로 약 15분 걸린다. 죽도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전국 최초 ‘에너지 자립 섬’이라는 것. 엔진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없다. 야트막한 산, 울창한 대나무숲, 바다가 어우러진 둘레길은 천천히 거닐면 2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고, 해송숲길, 갈대숲길 등의 탐방로가 조성돼 트레킹 여행지로 적격이다. 이와 함께 홍성 해안 주변에는 환상적인 노을이 펼쳐지는 ‘어사리 노을공원’과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홍성승마장’, 조류 생태 체험이 가능한 ‘조류탐사과학관’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홍성 서해안 일대는 미식 여행과 친환경 여행의 최적지”라며 “최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서부 해안을 대표 관광벨트로 육성해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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