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이 22일 태국 촌부리 소재 6·25전쟁 태국군 용사 참전비를 참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군가합창단 제공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이 22일 태국 촌부리 소재 6·25전쟁 태국군 용사 참전비를 참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군가합창단 제공


사단법인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이 23일 태국에서 6·25전쟁 정전 70주년 기념 참전용사 위문공연을 가졌다.

군가합창단은 이날 태국 방콕 왕립육군회관에서 진행한 공연에 6·25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 태국 국가와 군가, 한국 군가, 아리랑 모음곡 등을 합창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경기도 연천 ‘폭찹힐 전투’에 참전했던 우돔 카오끄라짱(91)옹을 비롯한 23명의 참전용사와 가족, 독일·호주 등 6개국 대사, 태국왕실 추밀원 상원의원, 군 관계자 등 430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이번 공연 인솔을 맡은 예비역 육군 중장인 권태오 단장은 "태국은 6·25전쟁 당시 전투병력 6326명과 함정·수송기 등을 지원해 1268명의 전사상자가 발생했다"며 "공산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데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고마운 나라"라고 말했다.

권 단장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하는 건 은혜 받은 자의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군가합창단은 이번 공연 전날엔 태국 촌부리에 위치한 6·25전쟁 태국군 참전용사 참전비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합창단은 현충일이던 이달 6일엔 경기도 포천 소재 태국군 참전비를 참배하고 추모 공연을 가졌다.

2015년 창단한 군가합창단은 예비역 군 장성 및 영관급 장교, 학계, 재계, 정부 관계자, 성악가 등 중장년 남성 90여명으로 구성돼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정기 공연을 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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