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개편 속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지도(地圖)도 급변하는 중이다. 한국과의 교역 규모 1∼2위인 중국·미국과의 경협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는 것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별 국제수지’에 따르면 대(對)중국 경상수지는 2001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77억8000만 달러)를 냈다.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반도체 등의 수출 급락으로 상품수지가 100억 달러 넘게 적자를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반면 대미 경상수지는 677억9000만 달러의 흑자로 사상 최대치였다. 자동차 수출 호조와 함께 대미 직접투자 증가에 따른 배당소득이 증가한 덕이다. 이 같은 한미·한중 경협 변화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경제지형의 구조적인 격변을 반영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베트남이 새로운 경협 파트너로 뜨고 있는 것도 주목할 변화다. 베트남은 한국과 수교 30년이었던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3대 교역국가로 부상했다. 한국의 대베트남 무역 흑자는 342억 달러로, 미국(280억 달러)보다 많다.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국 순위에서 2012년 5위, 2013년 4위, 2017년 3위, 2020년 2위에 이어 지난해 1위로 오른 것이다. 대베트남 무역수지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는 동안에도 계속 흑자였다. 또,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다. 베트남전쟁에서 적국이었지만 반세기 만에 서로 가장 필요한 관계로 바뀌었다.
한-베트남은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격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면서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양국 관계 강화와 경협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다. 두 나라는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지금의 두 배인 150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우리로선 당면 현안인 탈(脫)중국의 대안이기도 하다. 격변기의 유력한 경제 파트너로서 베트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베트남이 새로운 경협 파트너로 뜨고 있는 것도 주목할 변화다. 베트남은 한국과 수교 30년이었던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3대 교역국가로 부상했다. 한국의 대베트남 무역 흑자는 342억 달러로, 미국(280억 달러)보다 많다.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국 순위에서 2012년 5위, 2013년 4위, 2017년 3위, 2020년 2위에 이어 지난해 1위로 오른 것이다. 대베트남 무역수지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는 동안에도 계속 흑자였다. 또,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다. 베트남전쟁에서 적국이었지만 반세기 만에 서로 가장 필요한 관계로 바뀌었다.
한-베트남은 지난해 ‘포괄적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격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면서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5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양국 관계 강화와 경협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의지의 표명이다. 두 나라는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지금의 두 배인 150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우리로선 당면 현안인 탈(脫)중국의 대안이기도 하다. 격변기의 유력한 경제 파트너로서 베트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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