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사진. 게티이미지 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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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소 24개국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
북한 해커 주표적, ‘정부’와 ‘암호화폐’


북한이 지난 10여년 간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최소 29개국에서 사이버 공격을 벌였다는 민간 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금전 탈취를 위한 공격이 최근 늘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정보 수집 활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정보분석업체 ‘레코디드 퓨처’는 ‘북한의 사이버 전략’ 보고서에서 북한 연계 해킹 조직들이 지난 14년간 최소 29개국을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 공격이 자행된 지역은 아시아가 77%로 가장 많았고, 북아메리카와 유럽지역이 각각 약 10%로 나타났다. 이중 한국이 65.7%로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고 미국이 8.5%로 뒤를 이었다.

목적별로는 정보 수집 등 ‘첩보 활동(Espionage)’이 약 180건 이상으로 전체의 71.5%를 차지했다. 이어 ‘금전적 동기’에 따른 공격은 50여 건으로 나타났다. 북한 해커들의 주된 표적은 ‘정부’, 그리고 ‘암호화폐’ 관련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전적 이익을 위한 위협 활동이 최근 4~5년 새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기간 공격 활동이 가장 많이 보고된 북한 해킹 조직은 ‘김수키’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이어 ‘라자루스’, ‘APT37’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 정찰총국의 지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라자루스는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고, 한국 정부는 이달초 ‘김수키’를 세계 최초로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김석

김석 기자

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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