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들이 24일 탱크와 함께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부 군 본부가 있는 지역을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들이 24일 탱크와 함께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부 군 본부가 있는 지역을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 전쟁을 감독하는 러시아 군 사령부 본부 지역
러 검찰, 프리고진에 군사반란 혐의…최대 징역 20년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군 본부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군 본부 안에 있으며 현재 시각 오전 7시30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리고진은 "비행장을 포함한 로스토프나도누의 군사 시설이 우리의 통제하에 있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이 오지 않으면 로스토프나도누를 봉쇄하고 모스크바로 진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감독하는 러시아 군 사령부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그는 자신들의 행동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방해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텔레그램 음성 메시지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은 군 수뇌부를 처벌하는 것뿐이라며 러시아 정규군에 자신들을 막지 말라면서 바그너 그룹의 병력 2만5천명이 러시아군 지도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죽을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프리고진의 행동에 군사반란 혐의를 붙인 상태다. 이고리 크라스노프 러시아 검찰총장은 이날 프리고진을 ‘군사반란’ 혐의로 형사입건한 사실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군사반란 혐의는 최대 20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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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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