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최연소 검사장을 거쳐 장관에 임명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변호사 개업을 하면 망할 것”이라며 “1000%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선 민주당이 한 장관을 상대로 1년 내내 허위사실로 공격하더니 이번엔 훈수까지 둔다는 비판이 나온다.

24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현재 보이는 행태로 보면 (한 장관이) 변호사를 할 수 있겠냐”며 “망할 것이다”고 장담했다. 이어 “변호사 선임을 누가 하겠냐”며 “개업했다가 망하면 어떻게 하느냐. 결국 정치의 길로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장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이 쉽지 않을 테니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의미다. 김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조 전 장관 본인과 그 가족에게 닥친 불행이야 한없이 안쓰럽다”면서 “청년들이나 대선에 미쳤던 영향을 고려해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내년 총선에 한 장관이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연장방송에 출연해 ‘한동훈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처음 나왔을 때 딱 보고 나간다고 내가 말씀드렸다. 한 장관 나가실 거다”라며 “지금은 100X10, 1000% 나간다”며 장담했다.

민주당이 “변호사를 하면 망할 것”, “총선에 1000% 나갈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법조계에선 한 장관을 상대로 ‘가짜뉴스’ 전략을 ‘훈수’ 전략으로 바꿨냐는 비판이 나온다. 그동안 민주당은 한 장관을 상대로 청담동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등 각종 가짜뉴스 공세를 펼쳤다. 서초동 변호사는 “1년 내내 허위사실로 공격을 해 망신을 당하니 이젠 훈수를 두기로 전략을 바꾼 것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변호사 하면 망할 것’이란 김 의원 발언이 공개가 되자 법조계에선 한 장관의 검사 시절 일화도 다시 조명됐다. 한 장관을 잘 아는 한 법조인은 “한 장관은 재벌, 정치인, 법조계 수사를 앞뒤 안 가리고 해서 ‘그렇게 강자들과 척지다가는 나중에 변호사 못할거다’란 말을 검사 생활 내내 들어왔는데, 장관 하면서도 저런 말 들으니 재밌다”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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