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검사장을 거쳐 장관에 임명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변호사 개업을 하면 망할 것”이라며 “1000%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선 민주당이 한 장관을 상대로 1년 내내 허위사실로 공격하더니 이번엔 훈수까지 둔다는 비판이 나온다.
24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현재 보이는 행태로 보면 (한 장관이) 변호사를 할 수 있겠냐”며 “망할 것이다”고 장담했다. 이어 “변호사 선임을 누가 하겠냐”며 “개업했다가 망하면 어떻게 하느냐. 결국 정치의 길로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장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이 쉽지 않을 테니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의미다. 김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조 전 장관 본인과 그 가족에게 닥친 불행이야 한없이 안쓰럽다”면서 “청년들이나 대선에 미쳤던 영향을 고려해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내년 총선에 한 장관이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유튜브 연장방송에 출연해 ‘한동훈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처음 나왔을 때 딱 보고 나간다고 내가 말씀드렸다. 한 장관 나가실 거다”라며 “지금은 100X10, 1000% 나간다”며 장담했다.
민주당이 “변호사를 하면 망할 것”, “총선에 1000% 나갈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법조계에선 한 장관을 상대로 ‘가짜뉴스’ 전략을 ‘훈수’ 전략으로 바꿨냐는 비판이 나온다. 그동안 민주당은 한 장관을 상대로 청담동 술자리에 동석했다는 등 각종 가짜뉴스 공세를 펼쳤다. 서초동 변호사는 “1년 내내 허위사실로 공격을 해 망신을 당하니 이젠 훈수를 두기로 전략을 바꾼 것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변호사 하면 망할 것’이란 김 의원 발언이 공개가 되자 법조계에선 한 장관의 검사 시절 일화도 다시 조명됐다. 한 장관을 잘 아는 한 법조인은 “한 장관은 재벌, 정치인, 법조계 수사를 앞뒤 안 가리고 해서 ‘그렇게 강자들과 척지다가는 나중에 변호사 못할거다’란 말을 검사 생활 내내 들어왔는데, 장관 하면서도 저런 말 들으니 재밌다”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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