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가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25일 오후 제주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영훈 제주지사 주재로 장마철 호우 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기상 상황과 호우 전망을 공유하고 부서별 호우 대비 사전·사후 조치사항과 중점 관리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오 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실·국장, 직속기관·유관기관장, 제주시·서귀포시 부시장,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자율방재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이번 장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안전"이라며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각 실국과 유관기간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도서 지역 임시 주거시설 운영 점검, 조업 어선 관리 철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조체계 마련, 119·만덕콜·읍면동사무소에 전달된 민원 해결 신속 대응체계 가동, 낚시·서핑객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제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이날 밤까지 시간당 40∼60㎜, 2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20∼40㎜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제주 지역 예상강우량은 100∼300㎜일 것으로 예상되며, 한라산 등 고지대에는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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