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된 무더위쉼터. 노원구청 제공
서울 노원구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된 무더위쉼터. 노원구청 제공


동 주민센터·경로당·복지관·호텔 등 일반·연장·야간 나뉘어 운영
구,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야간 무더위쉼터 시행 우수사례 선정
오승록 구청장 "구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 날 수 있도록 지원"


서울 노원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7월부터 ‘무더위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무더위쉼터는 외출 중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자택에 냉방기가 없는 구민들이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를 조성하는 구의 여름철 대표 사업이다. 지난 2018년 구가 전국 최초로 야간 무더위쉼터를 시행하며 지방자치단체 폭염 대처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무더위쉼터는 일반·연장·야간 등으로 나뉜다. 일반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운영되는 곳으로, 구 관내 19개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246곳, 복지관(시설) 12곳 등에 설치된다. 연장쉼터는 19개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7곳에 평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방된다. 복지관 7곳은 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운영되는 야간쉼터는 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전숙소’로 지정된 구청 옆 노블레스 관광호텔 50객실이다. 만 65세 이상 폭염 취약 계층(독거·수급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올해는 구청사 1층 로비에 일반·연장 쉼터가 추가된다.



지난해 운영된 노원구 야간 무더위쉼터에서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노원구청 제공
지난해 운영된 노원구 야간 무더위쉼터에서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노원구청 제공


구는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연장쉼터와 야간쉼터를 운영한다. 또 구청사 1층 로비는 7∼8월 2개월 간 폭염특보 발효와 상관없이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개방된다. 이에 맞춰 지난해 3월 구청사 1층 로비에 문을 연 북카페 ‘노원437’도 주말운영을 시작한다.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하며 주말에 방문한 만 65세 이상 구민에게는 신분증 확인 후 카페 음료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무더위쉼터 위치는 구 홈페이지 또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구 무더위쉼터 이용자는 총 9만6000여 명(일반쉼터 95179명·연장쉼터 673명·야간쉼터 566명)이다.

아울러 구는 응급환자 발생 시 빠른 대응을 위해 보건소·소방서·의료기관 등 비상연락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에 대한 안부 확인도 강화한다. 생활지원사·재가관리사 등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해 평상시에는 주2회 전화·월2회 이상 방문을 실시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매일 전화·3회 이상 미수신 시 방문할 방침이다.

한편 구의 또 다른 폭염 대책인 ‘힐링냉장고’는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30일간, 15곳에서 운영된다. 힐링냉장고는 여름철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산책로·하천변 등에 냉동고를 설치해 시원한 생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구청사 1층 로비도 새롭게 일반·연장 쉼터로 지정했다"며 "구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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