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협 ‘러 제재 시나리오별 영향’
“석탄 등 수입 모니터링 필요
전쟁발 공급망 리스크 대비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하면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평균 생산비용이 0.64% 오르는 만큼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7일 ‘국제 사회 제재에 대한 러시아 대응 시나리오별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향후 대응 시나리오로 △에너지 원자재 공급 통제 △흑해 곡물 협정 연장 거부 △러시아 투자 기업 철수에 대한 불이익 강화 △특정 품목의 대한국 수출 통제 조치 시행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에너지 원자재 공급 통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우 전쟁에 따른 러시아산 원자재 수급 차질이 글로벌 수요·공급 균형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시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 분석 결과,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하면 국내 전 산업 생산 비용은 0.64% 상승했다. 석탄의 경우 러시아 수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수입처 다변화를 비롯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자국 내 외국기업에 대한 불이익을 강화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피해 기업에 대한 정부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3월 자국 내 자산 매각을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러시아에 기부금을 납부하는 내용의 규제를 신설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사업 등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75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사업에 우리 기업이 선정된다면 큰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2014년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 실적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석탄 등 수입 모니터링 필요
전쟁발 공급망 리스크 대비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하면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평균 생산비용이 0.64% 오르는 만큼 공급망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7일 ‘국제 사회 제재에 대한 러시아 대응 시나리오별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향후 대응 시나리오로 △에너지 원자재 공급 통제 △흑해 곡물 협정 연장 거부 △러시아 투자 기업 철수에 대한 불이익 강화 △특정 품목의 대한국 수출 통제 조치 시행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에너지 원자재 공급 통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우 전쟁에 따른 러시아산 원자재 수급 차질이 글로벌 수요·공급 균형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시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 분석 결과,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하면 국내 전 산업 생산 비용은 0.64% 상승했다. 석탄의 경우 러시아 수입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수입처 다변화를 비롯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러시아가 자국 내 외국기업에 대한 불이익을 강화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피해 기업에 대한 정부의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3월 자국 내 자산 매각을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러시아에 기부금을 납부하는 내용의 규제를 신설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사업 등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와 민간의 유기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75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사업에 우리 기업이 선정된다면 큰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2014년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해외건설 수주 실적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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