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현재 상조회사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 가입자는 830만 명대에 달하고, 맡긴 돈은 무려 8조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수금의 일정 부분을 은행 등에 보전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어 해당 서비스 이용 시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말까지 등록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5개 증가한 79개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가입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76만 명이 증가한 833만 명, 선수금(가입자가 납부한 돈) 규모는 4916억 원이 증가한 8조389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3월 기준 가입자 419만 명, 선수금 3조9290억 원에서 7년 만에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이란 매월 일정액을 납부해 추후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미리 지불하는 형태로, 대표적으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조 회사가 있다. 또 지난해 할부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여행업체가 진입할 수 있게 됐는데, 실제로 신규 등록한 여행업체는 7개사, 가입자 수 6만여 명, 선수금 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행업체의 진출로 향후 시장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 주의도 요구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말까지 등록된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수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5개 증가한 79개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가입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76만 명이 증가한 833만 명, 선수금(가입자가 납부한 돈) 규모는 4916억 원이 증가한 8조389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3월 기준 가입자 419만 명, 선수금 3조9290억 원에서 7년 만에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이란 매월 일정액을 납부해 추후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미리 지불하는 형태로, 대표적으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조 회사가 있다. 또 지난해 할부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여행업체가 진입할 수 있게 됐는데, 실제로 신규 등록한 여행업체는 7개사, 가입자 수 6만여 명, 선수금 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행업체의 진출로 향후 시장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 주의도 요구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