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했습니다 - 박재완(28), 이슬기(여 · 29) 부부
저(슬기)와 남편은 장거리 연애를 세 번이나 견뎌낸 끝에 결혼하게 됐습니다.
일단 저희 첫 만남부터 말씀드릴게요. 저희는 2018년 1월, 제 동생의 소개를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우연히 제 동생 휴대전화에 있는 사진을 본 남편이 동생에게 저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어요. 끈질긴 부탁 끝에 저와 남편이 만나게 됐습니다.
연락을 시작한 후, 남편이 정말 적극적으로 다가왔어요. 남편은 울산, 저는 부산에 떨어져 살고 있어서 불안할 법도 했는데 남편 덕에 그럴 겨를이 없었죠. 저를 헷갈리지 않게 하는 남편에게 그때부터 감정이 싹튼 것 같아요. 머지않아 연인이 됐고, 첫 번째 장거리 연애가 시작됐습니다. 부산과 울산을 넘나들며 연애를 했죠.
두 번째 장거리 연애는 제가 대학 졸업 후 일본에서 취업하며 시작됐습니다. 제가 일본으로 가거나 남편이 일본에 왔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등 수많은 이별의 순간을 맞아야 했는데… 그때마다 외롭고 슬펐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장거리 연애는 남편이 충북 청주로 이직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저는 일본에서 일을 정리하고 귀국한 후였는데요. 이제 가까이 지내려나 싶었지만, 또 멀리 떨어져야 했죠.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이 단단했기 때문에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장거리 연애를 마무리할 때가 왔다고 느꼈어요.
저희는 지난해 9월,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은 본가에서 10분 거리, 신혼집에서 5분 거리인 곳에서 올렸어요. 웨딩플래너 없이 진행하느라 고생했지만, 다행히 큰 무리 없이 치렀습니다.
항상 배려해주고 사랑해주는 남편에게 고맙습니다.
sum-lab@naver.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