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용(오른쪽 두 번째)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민콴 수판퐁(〃 세 번째) GPO 대표가 지난 4일 태국 논타부리 보건부에서 진행된 ‘태국 내 자체 백신 생산·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안재용(오른쪽 두 번째)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민콴 수판퐁(〃 세 번째) GPO 대표가 지난 4일 태국 논타부리 보건부에서 진행된 ‘태국 내 자체 백신 생산·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백신 관련 R&D·생산 기반 태국에 첫 이식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생산 기술 이전
"아세안 지역에서 백신 기술 이전·공급 확대 추진할 것"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국가에 연구·개발(R&D) 및 생산 기반을 빠르게 이식하기 위한 사업을 태국에서 처음 성사시켰다. 태국은 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함께 가장 큰 의약품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 태국 논타부리 보건부에서 안재용 대표가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와 현지 자체 백신 생산·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태국 공립병원에서는 의무적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구를 포함한 GPO 제품을 최소 60% 이상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양 사는 태국과 아세안 지역에서 백신 자국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할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첫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생산 기술을 태국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완제 생산 기술을 GPO 소유 태국 백신 공장에 이전해 상업화하게 된다. GPO는 스카이셀플루 원액을 공급받아 완제 생산하고 태국 내 허가 등 개발 절차를 거쳐 국가 접종 사업에 활용하게 된다.

안 대표는 "태국을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다수 자체 개발 백신의 생산 기술 이전·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태국 시장 안착 후 시장을 확대해 인근 지역의 공중 보건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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