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거래는 전국에서 6번째로 많아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집값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던 인천 송도신도시가 최근 가격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갭 투자와 외지인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전국 읍면동 기준 갭 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 1위가 인천 연수구 송도동이었다. 송도동은 지난 6개월 간 갭 투자 매매거래가 137건에 달했다. ‘e편한세상송도’는 이 기간 123건 중 12%인 15건이, ‘송도더샵센트럴시티’는 138건 중 10%인 14건이 매매 이후 거주하지 않고 전·월세를 놓은 갭투자였다. 갭 투자 증가 2위는 70건이 거래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3위는 54건 거래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이었다.

송도신도시가 자리한 연수구는 외지인 거래도 최근 6개월 간 644건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많았다.

아파트 분양권에 붙는 웃돈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더샵송도센터니얼’은 부동산 침체 직격탄을 맞아 올 초까지도 ‘마이너스 프리미엄’ 거래가 잇따랐다. 하지만 지난 5월에는 전용면적 84㎡가 8억4000여만 원에 거래되면서 1억 원이 올랐다.

양지영 R&C 연구소의 양지영 소장은 "송도신도시는 지난해까지 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다, 지난해 하반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며 "올해 대출·세금 등 규제 완화로 외지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