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인근 기름유출 사고의  방제작업 모습. 남해해경청 제공
울산항 인근 기름유출 사고의 방제작업 모습. 남해해경청 제공


현장대응 및 배출방지조치로 오염물질 353.8㎘ 사전 유출 방지


부산=김기현 기자



남해해양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해양 오염사고는 총 52건, 10.84㎘이 유출돼 최근 5년간 같은 기간 평균 56건, 27.55㎘에 비해 사고건수는 7%, 유출량은 61%(16.71㎘) 가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좌초·충돌 등 해난사고 시 선내 적재된 유류 이적, 선체 파공봉쇄 및 안전해역으로 비상예인 등 총 26척에 대해 적극적인 배출방지조치로 오염물질 353.8㎘ 유출을 사전에 방지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21일 울산 앞바다를 지나던 러시아 어선 A 호 화재사고시 남해해경청은 즉시 방제정, 경비함정 등을 출동시켜 화재진압을 실시하고, 해양환경공단 선박을 동원해 침몰 전 선체를 비상예인함으로써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

또 남해해경청은 관리부주의로 해양오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부산항 5부두 장기계류선박을 대상으로 선체상태, 기름 적재량, 비상연락망 등 실태조사와 함께 집중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3월 7일에는 5부두에서 침수 중인 장기계류선박을 발견해 유류이적 조치로 기름유출을 막는 등 지난해 상반기에는 장기계류선박 오염사고가 올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건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 분석 결과 해역별 발생건수는 선박 통항량과 기름 물동량이 많은 부산이 오염사고 25건(48%)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원인으로는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19건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으며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오염사고가 23건(44%)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남해해경청은 오염사고 감소를 위해 현장 중심의 사고대응체제를 유지하고 해양종사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어선들의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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