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그랜트(스웨덴)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를 평정한 데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우승까지 겨냥하고 있다.
그랜트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남겼다. 그랜트는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6타 차이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그랜트는 2022년 LET에서 4승을 올리며 신인왕과 대상을 한꺼번에 차지, 유럽 여자 골프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랜트는 지난해 LPGA투어에 입회했기에 신인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탓에 미국에 입국하지 못해 미국 밖에서 열린 대회 6개에만 출전했다. 그랜트는 올해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외국인에게도 입국을 허용하면서 LPGA투어 대회 출전 범위를 넓혔다.
그랜트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4강으로 눈길을 끌었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20위에 올랐다. 그리고 US여자오픈에선 공동 53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4번째 미국 본토 대회 출전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랜트는 버디 8개와 이글 1개를 올렸다. 특히 11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며 이날 최고의 샷에 선정됐다. 다만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가 1타를 잃은 건 옥에 티였다.
공동 2위 그룹엔 US여자오픈 챔피언 앨리슨 코푸즈(미국)를 비롯해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 마틸다 카스트렌(스웨덴), 마리아 파시(멕시코), 에밀리 페데르센(노르웨이) 등이 포진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재미교포 애니 박은 이븐파로 부진, 호주교포 이민지와 함께 7타차 공동 7위(11언더파 202타)로 밀렸다. 이정은은 공동 14위(9언더파 204타), 유해란과 최혜진은 공동 24위(6언더파 207타), 고진영과 전인지는 공동 31위(4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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