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戰 좌월 솔로포
MLB 통산 30홈런 고지 올라
“내년 한국에서 개막전 기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상대 우완 선발 잭 휠러가 던진 5구째 낮게 떨어진 시속 86.1마일(138.6㎞)짜리 스위퍼를 무릎을 굽히는 자세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타구 속도는 93.3마일(150.2㎞)이었고, 비거리 352피트(107.3m)였다.
김하성의 이번 시즌 11호 대포이자 통산 30홈런. 11홈런은 빅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김하성은 2021년 미국 진출 첫해에 8홈런, 지난해에는 11개를 생산했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리드오프(1회 선두타자) 홈런이다.
김하성은 3-5로 뒤진 8회에도 시원한 장타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그레고리 소토의 2구째 88.6마일(142.6㎞)의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었다.이날 6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남긴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2로 올랐다. 올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횟수는 18차례로 늘었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공개된 메이저리그닷컴과 인터뷰에서 내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개막전(샌디에이고-LA 다저스)에 대해 “한국에서 경기가 처음으로 열린다니 무척 기쁘다. 한국 팬들은 야구에 대단히 열정적이며, 야구를 사랑하고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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