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흑색 외포란 꽃게, 우: 황색 외포란 꽃게. 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좌: 흑색 외포란 꽃게, 우: 황색 외포란 꽃게. 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한국수산자원공단(이하 수산공단, 이사장 이춘우)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는 전북 부안군 해역에 ‘꽃게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안군과‘기본계획수립사업’관련 협약을 체결해 현장조사와 산란장 시범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꽃게는 수심 2~30m의 모래바닥(사질·砂質))에서 서식하며 주간에는 모래펄(저질·底質)속에 숨어지내다가 야간에 활동을 하며 3월 하순부터 산란을 위해 얕은 내만으로 이동하는 특징을 보인다. 꽃게의 포란 시기는 4월부터 8월까지이며, 수계에서 유생은 7월에 출현 밀도가 높다.

수산공단 서해본부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꽃게의 자원회복과 현지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타당성 및 경제성을 확인하고자, 부안군 격포 및 대항 해역에 산란시설물(사각형 통발과 메시형 기질) 총 12개를 6월에 시설하여 꽃게 산란·서식장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꽃게 산란시설물을 점검한 결과, 외포란 난이 황색에서 흑색으로 성숙된 것이 확인되었다. 외포란 난이 흑색으로 성숙되면 산란할 준비가 된 꽃게로 간주할 수 있다. 따라서 부안군 해역의 꽃게 산란·서식장 사업은 자원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부화된 유생의 발달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양정규 수산공단 서해본부장은"어미 꽃게 1마리는 약 150~500만 개의 많은 난을 포란하기 때문에 연안해역에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통해 성육장(nursery ground)을 조성하고 인공구조물을 활용하여 산란을 유도하면 자원 회복의 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해동 기자
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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