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수질검사 현장. 고양시청 제공
수돗물 수질검사 현장. 고양시청 제공


고양=김현수 기자



경기 고양시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하는 ‘식수 검사기관 숙련도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17개 검사 항목 모두 최고 등급인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수돗물의 중금속, 유기화합물, 농약류, 오염물질 등을 검사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국제기관에서 공인받았음을 의미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고양시는 선진국 수준의 관리 능력을 토대로 정수장과 배수지, 수도꼭지 등을 매월 검사하고 노후 수도관은 수시로 세척하고 있다. 아울러 식수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이 가정을 방문해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도 운영하고 있다.

덕양구 고양동을 비롯한 6개 지역 배수지는 노후관 정비를 포함한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지난해 시작해 오는 2025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수돗물 이상 유무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상수도 스마트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연내에 종료된다. 시는 물 수요 증가에 대비해 대자동 배수지를 오는 9월 준공하고 주교동 배수지는 용량을 기존 2800㎥에서 7200㎥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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