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재산·인명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 각 부처도 재난 수습과 추가 피해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피해가 집중된 충청 및 경북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부처도 피해대책 회의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각 부처는 1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별개로 분야별 피해 상황 점검에 집중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경우 철도·도로 등 기반시설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철도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15일부터 KTX 등 고속열차를 제외한 일반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이날부터 경부선을 포함해 전라·대구·경전선에 한해 일부 열차의 운행이 재개된 상태다. 다만, 국토부는 향후 강우량 등을 지켜본 뒤 필요시 즉각 운행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장영진 1차관 주재로 주요산업시설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산업부는 지방자치단체, 한국산업단지공단, 소방서 등 유관 기관 간 협조를 통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장 차관은 “산업단지를 비롯한 모든 산업 시설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산업 시설물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농업 분야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한훈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전국의 농작물 침수·낙과, 유실·매몰 등 1만9927㏊ 규모의 피해와 가축 폐사 56만1000마리가 접수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 급등 가능성이 커 여름무, 배추와 과채류 등 주산지 작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축과 계약재배 등 수급 안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충청·경북 등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 조사에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해당 지역에 대해선 응급 대책 및 재해 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지원이 이뤄지고 피해 복구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된다.
박정민·박수진 기자
각 부처는 1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별개로 분야별 피해 상황 점검에 집중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경우 철도·도로 등 기반시설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철도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15일부터 KTX 등 고속열차를 제외한 일반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이날부터 경부선을 포함해 전라·대구·경전선에 한해 일부 열차의 운행이 재개된 상태다. 다만, 국토부는 향후 강우량 등을 지켜본 뒤 필요시 즉각 운행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장영진 1차관 주재로 주요산업시설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산업부는 지방자치단체, 한국산업단지공단, 소방서 등 유관 기관 간 협조를 통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장 차관은 “산업단지를 비롯한 모든 산업 시설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산업 시설물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농업 분야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한훈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지난 10일부터 내린 비로 전국의 농작물 침수·낙과, 유실·매몰 등 1만9927㏊ 규모의 피해와 가축 폐사 56만1000마리가 접수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 급등 가능성이 커 여름무, 배추와 과채류 등 주산지 작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축과 계약재배 등 수급 안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충청·경북 등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 조사에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해당 지역에 대해선 응급 대책 및 재해 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지원이 이뤄지고 피해 복구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된다.
박정민·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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