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폭우로 발생할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공사장 등 관내 주요 시설을 긴급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관내 공원 59곳, 산사태 취약지역과 절개지 8곳 등의 점검에 나섰다. 매봉산·응봉산·대현산 등을 살피고 산지 내 위험사면을 대상으로 배수로 정비상태와 경사면 균열·침식 여부를 확인했다. 최근 폭우에 흙이 씻겨 나가면서 산벽자연석 이탈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아파트에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방수포를 설치하는 등 긴급 조치했다.

구는 상황반을 꾸려 장마 종료 시까지 점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로 산지형 공원의 등산로를 통제하고 하천 범람에 대비해 육갑문을 폐쇄하는 등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5월부터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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