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번째 재활 등판에서 투구수 80개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19일 오전(한국시간) 스포츠넷 캐나다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2일 오전 7시 35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산하)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한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이 이번 등판에서는 투구 수를 80개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 5월 불펜피칭과 6월 라이브피칭을 차례로 소화한 뒤 7월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치르고 있다. 결과는 좋다. 지난 5일 루키리그에서 진행된 첫 실전에선 3이닝을 4안타 1실점을 남겼고, 10일에는 싱글A 경기에 등판해 4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트리플A로 올라온 류현진은 16일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 경기에서는 5이닝 3안타 1실점을 남겼다.
올해 마이너리그 3차례 등판 기록은 1승, 평균자책점 1.80. 3차례 등판에서 삼진은 11개나 잡았다. 투구수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5일 42개, 10일 37개, 16일 66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89.3마일)까지 찍혔다.
류현진은 22일 등판 후 한 번 더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서 최종 점검을 한 뒤 8월 초에 빅리그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그간 인터뷰에서 “올스타브레이크 휴식기 이후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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